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은 다니엘 제이 레비틴의 정리하는 뇌이다. 오래전 어떤 유튜버가 책을 추천해서 보게 되었는데 책이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생각의 메커니즘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매우 상세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책을 자주 읽지 않던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이 꽤 높은 책이다. 처음에는 나도 읽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흥미로운 주제였기 때문에 참고 끝까지 읽었던 기억이 난다.
레비틴은 책에서 '뇌는 생각하는 것 자체로도 에너지를 쓴다'고 말한다. 이 한 문장이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우리의 뇌는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굉장히 중요한 것들 위주로 우리가 먼저 생각하고 선택하고 판단하고 그 다음에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중에 처리하는 그런 우선순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 나는 메모지를 항상 가지고 다녔다. 그리고 다이어리에는 오늘 할일을 기록해서 그날의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메모지에는 머릿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때그때 기록해서 생각 에너지가 낭비되는 일을 차단했고 매일 아침마다 투두리스트를 작성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소한 것은 무엇인지 미리 준비해서 계획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집중을 했다. 이 습관을 들인 이후로 나에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뇌의 과부하가 극단적으로 줄면서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개선이 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비록 이 책은 초심자가 읽기에는 너무 두껍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인터넷에는 이 책을 요약해서 정리한 내용도 있고 블로그나 카페 같은 데 이 책을 매우 잘 정리해 놓은 글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것들로 이 책을 먼저 접해서 우리 뇌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용을 하고 무엇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런 것들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는 매우 인생에 중요한 걸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